Marimite Background
사립 리리안 여학원
메이지 34년(서기 1901년)에 창립된 긴 역사와 전통, 우아한 교풍을 자랑하는 명문 여자 사립학교.
무사시노의 풍부한 녹지에 둘러싸인 광대한 부지에 유치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문학부·가정학부), 대학원이 있다. 전통있는 일관된 교육으로 숙녀로서의 성품, 풍부한 지성과 교양을 기른다.
통학로에는 벚꽃 가로수가, 교문에서 학원으로 접어들면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어 그 앞의 갈림길에 학원의 상징인 마리아상이 있다.
사립 리리안 여학원은 본래 화족(일본 옛 귀족)의 아가씨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전통 있는 카톨릭계 아가씨 학교로 순수배양의 아가씨들이 모인다.
고등부에서는 동급생끼리는 이름에 '양(さん)'을, 상급생에게는 '님(さま)'을 붙여 부른다. 인삿말은 '평안하세요'(ごきげんよう).
스커트 주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얀 세일러 칼라가 펄럭이지 않도록 차분하게 걷는 것이 이곳에서 지켜야 할 몸가짐. 따라서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려고 냅다 뛰는 품위없는 학생이 존재할 리 없다... 고 할 정도로, 정말로 그림으로 그린 듯 고풍스러운 여성스러움이 요구되고 있다.
전쟁 전부터 존재해온 이 여학생 문화가 대대로 이어져 온 것은 학생들의 부모가 리리안 졸업자인 것이 많다는 배경이 있다.
작중에는 예전에 리리안 여학원을 다녔던 주인공들의 부모 세대 이야기가 종종 등장한다. 유미의 어머니인 호리베 미키와 사치코님의 어머니인 사야코, 학원장 우에무라 사오리와 카스가 세이코, 사치코님의 외할머니 사이코와 이케가미 유미코 등.
스루 제도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에는 '자매(스루 ス―ル)'라고 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는 맑고 올바른 학원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언니인 선배가 여동생인 후배에게 숙녀로서의 예의범절 등을 지도하는 것으로, 자매계약은 로자리오를 주고받는 것으로 성립된다.

1명의 언니에게 여동생이 될 수 있는 것은 1명 뿐으로 인연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가장 친한 관계로 주위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이 시스템은 창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스루라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수녀님(시스터)들과 구분하기 위한 모양. 사실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스루 관계는 선후배간 지도 관계라기보다는 연정 쪽이 더 가까워 보인다. 발렌타인 데이의 풍경이나 황장미 혁명 당시 '이혼선언'에 가깝다는 카츠라 양의 표현을 들어보면 더욱 그런 듯.
스루 중 언니 쪽을 '그랑 스루', 동생 쪽을 '쁘띠 스루'라고 부른다.
자매계약 때 주고받는 로자리오는 언니에게 받은 것을 물려주는 경우도, 새 로자리오를 마련해서 건네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요코→사치코→유미, 세이→시마코→노리코, 레이→요시노 사이에선 같은 로자리오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유미가 토코에게 건네준 로자리오는 사치코님께 받은 것인지 새로 산 것인지는 불명. 자매계약을 사치코님이 참관한 것과 새로 로자리오를 사는 장면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3기 5화에 보면 시마코가 세이에게서 받은 로자리오를 손목에 감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이미 노리코에게 물려준 바 있다. 세이를 추억하는 마음에 똑같은 로자리오를 사서 달고 다닌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제작진의 실수라고 보는 편이 옳을 듯 하다.
교복
초록색을 한 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광택이 없는 검은 옷감을 사용한 고급. 검은색 라인이 한 줄 들어가 있는 상아빛 세일러 칼라는 그대로 묶어 타이가 된다.
현재는 로 웨이스트 플리츠 스커트의 무릎 아래까지 오는 원피스와 세 번 접은 흰색 양말에 발레 슈즈 느낌의 가죽구두.
간혹 동인지 등에서 세일러 칼라를 분리하거나 상하의가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미처 설정을 숙지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하복은 기본적으로 같은 형태에 반팔, 좀 더 얇은 옷감. 산백합회 멤버들은 여름에도 긴 팔 쪽을 선호하는 듯 하다.
겨울용 코트는 짙은 남색의 학생용 코트로 통일.
검도 대회 장면 등에서 간혹 등장하는 다른 학교의 '평범한' 교복들에 비하면 역시 고풍스러운 느낌. 그래도 타이 묶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나 신체검사용 판초를 장식하는 학생들을 보아하면 어떻게든 멋을 내는 방법은 있는 모양이다.
교복 색을 '젖은 까마귀 깃털 빛깔'이라고 고풍스럽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산백합회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학생회는 산백합회라고 불리며, 홍백황의 3장미님으로 불리는 3명의 간부에 의해 운영된다.
3장미님들은 각각 홍장미님(로사 키넨시스), 백장미님(로사 기간티아), 황장미님(로사 페티다)로 불리며 자신들의 여동생(스르)을 어시스턴트로 해서 학생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미님의 여동생들은 그대로 다음 간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에 피는 장미 즉 '봉오리(부통 ブゥトン)로 불린다(각각 홍장미 봉오리(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백장미 봉오리(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 황장미 봉오리(로사 페티다 앙 부통)).
산백합회 간부 선거에 대해서는 1인 1표제인지 3표제인지, 순위제인지 할당제인지 등 방식에 대해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 '장미님의 여동생은 차기 장미님이 된다'는 명제에 대해 딱히 이견을 품는 학생들이 없던 것으로 보아(일부 당사자를 제외하곤) 유미네 세대 이전의 선거는 순조로웠던 듯.
산백합회의 회실은 학교 건물로부터의 떨어져 있는 목조 이층건물 '장미관'으로 여기서 학생회가 운영되고 있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상당히 노후한 건물로, 냉난방 시설도 없는 듯하고 겨울에는 수도가 얼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해마다 더 심하게 삐꺽거려, 세이의 말에 따르면 '유미쨩의 여동생이 졸업할 때까지는 괜찮을 것'이란다.